이씨 가문 서녀 이초초는 어려서부터 십여 년간 주모의 갖은 압박을 견뎌야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주던 오라버니마저 전장에 간 후 괴롭힘은 더 해갔고 오라버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려 애썼다. 이씨 가문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임운생을 이용하려 하지만 임국공 본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조사하고 복수하겠다 결심한다. 이진 역시 동생이라 억누르던 마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기뻐하지만 이초초의 복수의 길에서 둘 사이에 갈등도 생긴다. 하지만 그 운명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함께 진실을 밝혀 정의를 실현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