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스 박사와 퍼거슨 박사는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16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크리터 픽서 동물 병원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오랜 친구이다. 다정한 직원들과 함께 이 두 박사는 2만 마리 이상의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돌봐왔다. 응급 상황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조지아주 시골 곳곳의 농장에서 걸려온 전화들로 분주한 이곳. 크리터 픽서 병원은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사례들로 늘 넘쳐난다. 눈가에 선인장 가시가 박혀서 급히 실려 온 경찰견부터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열상을 입은 돼지까지 다양하다. 이곳 시골에서는 '정상적'인 것은 없고, 매일 매일 시골이 주는 각양각색의 아픔을 가진 동물들로 가득 찬다. 호지스 박사와 퍼거슨 박사는 낯선 상황도, 외진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크리터 픽서 가족들이 모두 고쳐줄 것이다.